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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신혼부부를 위한 한옥 임대주택을 첫 공급

by 이화에 월백 2025. 12. 30.

 

 

 

                                  출처;7가구 한옥 임대주택 중 가장 규모가 작은 계동2호의 모습. 사진 서울시 

                               

 

 

 

서울시가 신혼부부를 위한 한옥 임대주택을 처음으로 공급한다는 소식은 주거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한옥은 보존과 관광의 대상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정책은 전통 주거 공간을 실제 생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주거 비용 부담이 큰 신혼부부에게 공공 임대 형태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전통 주거 공간을 현대 주택으로 활용.
서울시가 공급하는 한옥 임대주택은 기존의 노후 한옥을 단순히 보존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거 기능을 강화해 현대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내부에는 기본적인 주방과 욕실, 난방 설비가 갖춰지고, 안전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리모델링이 이뤄진다. 외관은 한옥 고유의 미를 살리되, 내부는 신혼부부의 생활 패턴에 맞게 설계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2.신혼부부 주거 안정과 주거 선택지 확대.
이번 한옥 임대주택 공급은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이라는 정책 목표와 맞닿아 있다. 아파트 위주의 공급에서 벗어나 다양한 주거 유형을 제시함으로써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특히 도심 내 한옥 밀집 지역을 활용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임대료 역시 시세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돼 초기 자금 부담이 큰 신혼부부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3.한옥 보존과 도시 재생의 새로운 모델.
한옥 임대주택은 단순한 주거 공급을 넘어 도시 재생과 문화 보존이라는 효과도 함께 기대할 수 있다.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한옥은 관리가 어려워 훼손되기 쉽지만, 실제 거주 공간으로 활용될 경우 자연스럽게 보존이 이뤄진다. 또한 젊은 세대가 한옥에서 생활하며 전통 주거 문화를 경험함으로써, 한옥이 과거의 유산이 아닌 현재의 주거 형태로 인식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맺음말.
서울시의 이번 시도는 주거 문제 해결과 전통 문화 보존을 동시에 고려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공급 규모가 확대되고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된다면, 한옥 임대주택은 신혼부부를 위한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주거 정책이 획일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삶의 형태를 담아낼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할 수 있다.